용을 잡다

게임의 왕 게임의 왕
한상운 | 톨 | 201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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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에는 흑룡 루키페르가 있었다. 용 이름이 멋지다. 태식과 친구들은 용을 잡았다. 온라인 게임에서 누구도 잡지 못했던 용을 잡고 보물도 넉넉히 챙겼다. 태식은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온라인게임 홍보중인 같은 학교에 다니는 지은이에게 호감을 얻어보고자 용을 잡기로 했다. 나도 한때 디아블로에 잠깐 열광했던 적이 있었지만. 그건 내 나름의 소소함이였다. 차멀미를 해서 그런지 컴퓨터를 오래 잡고 있을 수가 없었다. 이건 핑계고 게임에는 잼병이었다. 하여튼 허접한 칼을 들고 적을 죽일때면 클릭을 잘하지 못해서 허공에 대고 칼질을 한적도 있었다. 그럴때면 식은땀이 나면서 빨리 도망이라도 가야 하는데 손가락이 말을 듣지 않아 돌아서다 적에게 칼 맞는다. 왜 뒷걸음질을 못치는 거지. 그래서 죽었다. (이렇게 못하기도 어려울꺼라는)거기에 길치까지. 게임속에서도 길치가 말이 돼?? 나처럼 게임 못하면 오래할수가 없다. 거기에 칼맞는 리얼한 효과음.


 


처음에는 추리소설인지 알고 이 책을 선택했었다. 그런데 미스터리 소년추격전이었다. 어라라~ 그래서 읽기 싫었었는데 읽다보니 새로운 사실들을 꽤 많이 알게 되었다. 재미있었고 태식이를 응원하게 되었다. 게임이 나오기까지 고렇게 힘든 줄은 알지 못했다. 태식이는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었다. 부모님들이 아시면 걱정하시겠지만, 어른들이 알게 된다해도 문제만 더 커질뿐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데 말이지. 하여튼 태식이는 지금와서 공부는 어렵겠지만 용을 잡아 보고자 한다. 태식이의 닉네임은 차도남이다. 차도남은 용의 불을 맞아도 죽지 않는다. 게임상의 버그인가 보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용잡기. 게임 아이템이 그렇게 비싼 줄 몰랐다.


 


용을 잡은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그것이 이 책의 전부는 아니다. 용을 잡으려면 최소한 127,500번을 때려야 한다고 한다. 학교를 작파하고 방에 들어앉아 석 달 열흘 동안 때린다면 가능할지 모르지만 한 달은 커녕 하루가 지나기 전에 부모님이 머리끄덩이를 잡고 끌어낼 것이다. (102쪽)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태식은 자신도 잘 할 수 있는 것, 용기를 얻기 위해서 용을 잡아보고자 했던 것이다.


게임속의 세상은 현실못지 않게 잔혹했다. 힘없으면 죽어야 하고 아이템도 뺏겨야 한다. 현실에서는 죽진않지만 죽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왕따에 학교폭력이 난무하다. 지금 학교에 다니지 않는게 얼마나 다행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는동네가 시골이라서 그런지 학원 다니는 애들이 가뭄에 콩난 정도였는데. 고등학생 태식의 이야기와 게임회사를 운영하는 중경과 그리고 게임속에서 구역 정해서 패싸움하는 세력의 이야기가 있다. 어디든지 이권 다툼이 끊이질 않는다. 이놈의 세상. 용을 잡고자 했던 태식에가 다가오는 위기, 어른들의 협박과 회유. 겁나고 무서울땐 피하고 도망가고 싶은게 당연하다. 그렇지만 태식이는 꿋꿋하게 버티어낸다.



이책은 북카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 http://cafe.naver.com/readbook.cafe 에서 받은 책입니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by 댄스는 맨홀 | 2012/06/22 00:05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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